북한의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 준비 정황이 포착됐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산케이신문'이 먼저 보도 했고, 한국의 '연합뉴스'가 후속 보도 했습니다. 그리고 한국 국방부는 '확인해 줄 것이 없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이번에 거론되고 있는 '동창리 미사일 기지'에 대해서는 지난해부터 제기돼 왔습니다. 지난해 11월 이상희 국방부 장관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건설이 80%정도 진전됐다"라고 확인한 바 있습니다.

지금은 거의 완공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보도가 나오기 전부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동창리 미사일 기지'에서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돌았습니다.

대미협상용이라는 것입니다. 미국과의 협상 과정에서 북한이 더 유리한 입장에 서기 위한 카드라는 분석입니다.

참고로 1998년 8월 발사된 대포동 1호 미사일은 사거리가 2,500km였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문제가 되고 있는 대포동 2호 미사일은 6,700km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미국 본토까지 사정거리에 들게 됩니다. 만약, 이 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한 다면? 미국으로서는 상상하기조차 싫은 상황입니다.

지난 2006년 7월에 북한은 대포동 2호 미사일을 처음으로 시험발사한 적이  있습니다. 10월 핵실험까지 이어지면서, 2005년 위조지폐 , 뱅크오브아시아 등의 문제로 막혀 있던 북핵협상을 돌파한 적이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미사일을 쏴서 북한이 얻으려고 하는 내용입니다. 이는 최근 북한이 잇달아 발표하고 있는 성명을 주목해본다면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적대관계를 그대로 두고 핵문제를 풀려면 모든 핵보유국들이 모여 앉아 동시에 핵군축을 실현하는 길밖에 없다.”
- 1월 13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

"설사 조미관계가 외교적으로 정상화된다고 하여도 미국의 핵위협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한 우리의 핵보유지위는 추호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 1월 17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 문답

"현 조건에서 핵무기를 철폐하는 유일한 방도가 핵무기를 보유한 당사자들이 동시에 핵군축을 실현하는 길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알아야 한다."
- 2월 2일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현재까지 북핵폐기의 조건으로 북.미관계정상화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북한이 발표한 성명을 보면 '핵군축' 문제를 공론화하고 있습니다.

북.미관계정상화 되더라도, 남한에 있는 핵무기, 핵우산 정책이 폐기 되지 않는 한 북한도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보입니다.

오늘 대포동 미사일 2호 발사 징후는 북미관계정상화 등으로만 국한되어 있던 북핵협상을 핵군축으로 끌어올리려는 북한의 실력과시가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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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대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최근 리명박역적패당이 조선반도비핵화문제를 놓고 못되게 놀아대고있는것과 관련하여 2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과 핵위협의 근원적인 청산이 없는 한 우리가 100년이 가도 핵무기를 내놓지 않는다는것은 이미 천명한 불변의 립장이다.

리명박역적패당은 요즘 조선반도의 핵문제와 관련한 우리의 이 원칙적립장에 대하여 감히 함부로 헐뜯고있다.

전조선반도의 비핵화가 실현되여야 한다는 우리의 주장에 대하여서는 비핵화가 다 《실현》된 남조선《현실을 외곡하고있다.》고 떠벌이고 조선반도전역에 대한 우리의 핵검증요구에 대하여서는 남조선비핵화의 투명성이 이미 다 《확인》된것처럼 아닌보살하면서 그것은 《북핵페기》가 먼저 이룩된 후에나 볼 문제인듯이 역설하였다.

그런가하면 적대관계가 그대로 존재하고있는 현 정전상태에서 조선반도의 핵문제를 풀자면 핵군축을 실현하는 길밖에 다른 방도가 없다는 우리의 주장에 대하여서도 마치 6자회담합의를 우리스스로가 《부인》하고있는것처럼 줴쳐댔다.

특히 비핵화를 실현하자면 먼저 조미관계가 개선되여야 한다는 우리의 정당한 주장에 대하여서까지 미국이 떠드는대로 《북의 핵페기가 먼저 실현되여야 한다.》고 횡설수설하였다.

모든것은 조선반도비핵화의 본질과 범위도 제대로 모르고 무작정 미국상전의 대조선적대시정책과 핵위협소동에 맹종하고있는 리명박역적패당의 반민족적인 검은 속내를 그대로 드러내보이고있다.

원래 조선반도의 핵문제는 이른바 《부인도 시인도 하지 않는다.》는 미국의 핵정책에 추종하여 괴뢰들이 남조선에 숱한 핵탄을 비밀리에 끌어들이고 그것을 적용하기 위한 타격수단들까지 전개하거나 지정해놓은것으로 하여 발생하고 확대된것이다.

지금 이 시각도 《미국의 확대된 핵우산제공》을 구걸하여온 리명박역적패당과 그것을 담보해준 상전의 공모결탁에 의하여 핵탄을 적재한 미제침략군의 각종 핵타격수단들이 남조선에 아무런 제한도 받음이 없이 제집처럼 드나들면서 핵전쟁준비에 동원되고있다.

력사는 이 땅에 핵문제를 산생시키고 그 해결에 인위적인 장애를 조성하는 주범이 다름아닌 미국이며 그에 맹종하여온 리명박역적패당과 같은 남조선괴뢰들이라는것을 확증하여주고있다.

따라서 리명박패당을 비롯한 남조선괴뢰들은 애당초 그 누구의 핵문제에 대하여 입을 벌릴 체면도 자격도 없다.

이런 역적무리들이 제가 저지른 반민족적인 범죄는 덮어두고 핵문제와 관련한 우리의 정정당당한 주장과 요구에 대하여 감히 이러쿵저러쿵하고있는 조건에서 우리 군대의 원칙적인 립장을 밝히지 않을수 없다.

1. 리명박역적패당은 조선반도의 비핵화가 결코 우리의 핵무기제거를 위한 《북핵페기》가 아니라는것을 똑바로 명심해야 한다.

조선반도의 비핵화는 어디까지나 남조선에서의 핵무기생산과 반입, 그 배비와 리용, 남조선과 그 주변지역에서 우리에게 가해지고있는 모든 핵위협에 대한 근원적인 청산을 목표로 하고있는 조선반도전역에 대한 비핵화이다.

미국의 핵위협을 청산하기 위한 《남핵페기》가 없는 한 우리의 핵무기를 제거하기 위한 《북핵페기》는 영원히 실현될수 없을것이다.

2. 리명박역적패당은 조선반도의 비핵화는 철두철미 조선반도전역에 대한 검증을 통하여 실현된다는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조선반도전역에 대한 핵검증은 북과 남이 합의한 비핵화공동선언과 6자가 공동으로 합의하여 채택한 9.19공동성명의 부인할수 없는 원칙적요구이다.

미국이나 리명박역적패당의 말대로 남조선에 핵무기가 없고 우리에 대한 핵위협이 청산된것이 사실이라면 남조선전역에 대한 핵검증요구를 받아들이지 못할 리유가 없을것이다.

3. 리명박역적패당은 적대관계가 그대로 유지되고있는 현 조건에서 핵무기를 철페하는 유일한 방도가 핵무기를 보유한 당사자들이 동시에 핵군축을 실현하는 길밖에 없다는것을 잘 알아야 한다.

전쟁도 평화도 아닌 현 정전상태의 종식을 외면하면서 집요하게 추진하는 반공화국적대시정책이 언제 핵전쟁으로 이어질지 그 누구도 알수 없는 오늘 교전상대방의 핵무기를 일방적으로 제거하려는것이야말로 파렴치의 극치이다.

숭미와 사대로 체질화된 리명박역적패당의 매국배족적인 처사는 이 땅에 스스로 핵참화를 불러오는것이나 다름없다.

사람이 사대에 빠지면 머저리가 되며 통수권자가 사대에 빠지면 백성이 노예가 되고 나라의 존엄과 민족의 귀중한 모든것이 외세에 짓밟히게 된다는것은 력사가 남긴 피의 교훈이다.

체면도 자격도 없는 리명박역적패당은 조선반도의 핵문제에 끼여들어 미국상전의 비위를 맞추는 추악한 주구노릇을 더이상 하지 말아야 한다.

남조선과 그 주변지역에서 우리를 반대하는 미국의 핵전쟁소동과 그에 편승한 리명박역적패당의 반공화국대결책동이 계속되는 한 민족을 구원하고 나라를 지키기 위한 우리의 핵무기는 민족공동의 귀중한 보검으로서의 특별사명과 임무를 끝까지 수행하게 될것이다.

(출처-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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