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겨레와 세계진보적인류의 거듭되는 항의규탄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남조선당국자들은 끝끝내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는 길에 들어섰다.

연습에 투입하기로 된 미 륙, 해, 공군작전집단은 이미 남조선과 그 주변지역에 기동전개하였으며 미국상전의 총알받이인 남조선군무력은 완전한 출전태세에 진입하였다.

3월 8일부터 남조선전역은 말그대로 화약내 풍기는 반공화국전쟁연습마당으로 변하게 된다.

이번 합동군사연습의 강행은 미국과 남조선당국자들이야말로 이 땅에 전쟁을 몰아오는 평화의 교란자, 불을 즐기는 호전광들이라는것을 다시한번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미국과 남조선당국자들의 안중에는 교전쌍방이 적대행위를 중지하고 조선반도의 경외로부터 군사인원과 각종 무장장비의 반입, 증강을 하지 못하게 된 정전협정 12, 13항의 요구도 북남불가침합의사항도 사라진지 오래다.

정전협정의 란폭한 유린자, 북남불가침합의의 고의적인 파기자로서의 미국과 남조선당국자들의 정체는 더는 숨길수 없게 되였다.

조성된 사태와 관련하여 조선인민군 판문점대표부는 위임에 따라 다음과 같이 성명한다.

1. 우리 혁명무력은 더이상 정전협정과 북남불가침합의의 구속을 받지 않을것이다.

교전일방이 정전협정을 파기하고 대화일방이 불가침합의를 줴버린 이상 우리만이 그에 구속될 리유가 없다.

이제부터 우리 혁명무력은 아무런 제약도 받음이 없이 자위력을 결심한 그대로 당당하게 행사하게 될것이다.

우리의 체제《붕괴》와 《급변사태》 조장을 목적으로 작성된 상전과 주구의 침략적인 작전계획이 실전연습으로 강행되고있는 오늘의 사태를 그대로 수수방관할 우리 군대와 인민이 아니다.

2. 이번 합동군사연습의 성격자체가 핵전쟁연습, 북침전쟁연습으로 락인된 조건에서 조선반도의 비핵화과정은 부득불 중단될것이며 우리의 자위적인 핵억제력은 더욱더 강화될것이다.

합동군사연습을 구실로 우리의 령해, 령공, 령토를 위협하는 미국의 핵공격수단에 우리 혁명무력의 강위력한 핵억제력으로 대응하는것은 그 누구도 막을수 없는 자위적권리이다.

상대가 총으로 위협하면 대포를 내대고 핵으로 공갈하면 보다 강한 핵억제력으로 맞서는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고유한 대응방식이다.

3. 평화가 소중하고 민족적화해와 협력이 귀중하다고 해도 상대가 우리를 어째보려고 덤벼드는 조건에서 우리 혁명무력은 무자비한 물리적힘을 행사하는 길로 나가게 될것이다.

평화협정체결을 바라지 않고 화해와 협력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실지 군사적힘으로 맞붙어 결산을 보자는것이다.

우리에게는 그 어떤 위협과 공갈에도 끄떡하지 않는 천만군민의 강의한 정신력이 있으며 그 어떤 무모한 도발과 침략도 단매에 짓뭉개버릴수 있는 강력한 군사적타격력이 있다.

4. 우리를 겨냥한 전쟁연습이 계속되는 한 조미사이, 북남사이의 모든 군부대화는 단절될것이다.

총부리를 겨누고 핵전쟁구름을 몰아오는 상대와 마주앉아 그 무슨 《평화》와 《협력》을 론한다는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미국과 남조선당국자들은 무분별한 군사적경거망동으로 얻을것이란 쓰디쓴 수치와 파멸뿐이라는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자료제공 -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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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한.미연합 '키리졸브/독수리연습'이 진행됩니다.
되도록이면 공개되는 훈련을 모두 취재하고 싶었지만, 한반도 전역에서 워낙 광범위하게 진행되다 보니
모든 현장에 다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제가 다녀온 훈련 현장은
3월 5일 경북 왜관 캠프 캐롤 '사전배치 전쟁물자 지급 훈련'
3월 9일 경남 진해 '해군 부대 방어 훈련'
3월 11일 부산 핵추진 항모 '존 스테니스 호 공개'
3월 16일 경기 포천 로드리게스 '실사격 훈련' 등입니다.

간단하게 현장에서 찍은 사진만 정리해서 올릴까 합니다.
(제가 못간 현장의 통일뉴스 조성봉 사진기자 사진으로 보충했습니다.)

다른 나라 군대가 전개돼 이렇게 대규모로 훈련을 하는 나라는 아마 대한민국 뿐일 겁니다.
자랑스러워 해야 할까요? 부끄러워 해야 할까요?

스스로 국방능력이 없음을 온 천하에 떠벌리는 일은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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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일 3월 5일 경북 왜관 캠프 캐롤 '사전배치 전쟁물자 지급 훈련'


 

3월 9일 진해 '해군 부대 방어 훈련'


3월 10일 경기도 포천  로드리게스 '한.미해병대 시가전 훈련'



3월 11일 부산 핵항모 존 스테니스호 입항




3월 16일 경기도 포천 로드리게스 '실사격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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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6년 6개월 만에 북한-유엔사간 장성급 회담이 열렸습니다.
북한은 이 자리에서 9일부터 시작되는 '키리졸브/독수리연습'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고 합니다.

한.미연합으로 열리는 '키리졸브/독수리연습'은 미군 2만 6천명, 한국군 2만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군사연습입니다.  한반도 전쟁발발을 가정하고, 핵추진 항공모함, 핵잠수한 등 실제로 미 해외증원군 1만 2천여명이 한반도에 증원 배치됩니다.

그동안 이 군사연습을 두고 북한은 크고 작은 반발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은 그 양상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대변인 담화 등으로만 반발하던 북한이
이번에는 6년여만에 유엔사에 장성급회담을 개최하고자고 제의한 자리에서, 이번 군사연습 중단을 촉구한 것입니다.
종이 한장 발표해서 한.미가 반응이 없으니, 직접 불러놓고 따졌다는 겁니다.

행위 하나 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는 북한인 만큼,
이례적으로 장성급 회담을 제의해서 군사연습 중단을 촉구한 부분은 눈 여겨 볼 대목인 것같습니다 .

최근 서해안이다, 미사일이다 하면서 한반도 정세가 아주 악화돼 있습니다.
이번 키리졸브/독수리 연습에 맞춰 북한의 실질적인 반발이 있을지 걱정됩니다.

특히, 한국은 북한에 대한 군사적 대응 외에는 아무런 위기관리를 하고 있지 않아,
상황이 어디까지 치닫을 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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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미 '키리졸브/독수리연습'은 3월 9일부터 20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다.  이 연습이 통상 1주 동안(6일) 진행돼 왔던 사례를 비교해 볼 때, 올해 이 연습이 대폭 강화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키리졸브'라는 새로운 이름을 달고 처음으로 시작된 2008년의 경우 군사연습 공식기간은 3월2일부터 7일이었다. 이 연습의 모체인 'RSOI(연합전시증원연습)'의 경우를 살펴보더라도 2007년 3월 25일부터 31일, 2006년도에도 같은 기간에 진행되는 등 1주일을 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일부 언론에서는 올해 훈련기간이 2배로 늘어났다며, 최근 북한의 '미사일(인공위성)' 시험발사 움직임 등에 대한 미국의 경고 메시지로 풀이하기도 한다.

그러나 공식기간만 2주로 늘어났을 뿐, 실제 군사연습 기간이 늘어났다고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

연합사 공보 관계자는 19일 <통일뉴스>와 전화통화를 통해 "키리졸브는 여러 단계별로 진행되기 때문에 어떤 단계가 포함되느냐에 따라 공식기간이 바뀌게 된다"며 "전체적인 군사연습 기간이 늘어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훈련 시작 시점을 어느 단계부터 잡느냐에 따라 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통상 공식 군사연습 기간이 1주일로 발표되더라도 빠르게는 2주 전부터 실제적인 훈련이 시작되기도 했다.  3월 2일 공식적으로 시작된 지난해의 경우에도 이보다 2주 앞선 2월 15일 미국 알래스카에 주둔하고 있던 '스트라이커'여단이 대구에 도착하면서 실질적인 '키리졸브' 연습이 시작됐다.

뒤이어 2월 20일 '핵잠수함' 오하이오가 부산항에 입항했고, 22일에는 전시 미증원군 지원을 위한 'WHNS절차모의연습', 24일 '스트라이커' 여단 실사격 훈련, 28일 세계최대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가 부산항에 입항한 상황에서 공식적인 연습 개시일인 3월 2일을 맞았다.

이같은 사례를 볼 때, 올해 키리졸브 기간이 2주로 늘어난 것은 사전 훈련 중 일부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와 같은 양상으로 진행된다면 올해 '키리졸브' 연습 공식 시작 시점인 3월 9일보다 일주일 앞선 3월 초 '스트라이커 부대'가 한반도에 파견되면서부터 실질적인 연습이 개시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2008년부터 적용된 한.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준비를 위해 이번 훈련을 강화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도 있지만 이 역시 타당성이 부족해 보인다.

지난 2006년 6월 발표된 전시 작통권 전환 이행계획에 따르면, 전환기 군사연습은 "현재와 같이 연2회 각각 2주간 전구급 연습을 실시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동안 2주동안 연습을 해왔다는 것이다.

이를 종합해 볼 때, 키리졸브의 실제 연습 기간은 2주이며 그동안 공식기간은 1주일로 발표해 오다가 올해부터 전체 연습 기간인 2주로 발표한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 통일뉴스(www.tongilnews.com) 에 제가 쓴 기사를 옮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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