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특성상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이 정상이 아니었다면, 이같은 공식 접견에 나오지 않았겠지요. 그만큼 건강에 자신이 있다는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이 김 위원장을 중국으로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 정도입니다.
지난 8월 건강이상설에 대해 기사가 쏟아져 나올 즘, 한 메이저 신문 기자가 그랬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써댔는데, 나중에 김정일이 '메롱'하면서 화면에 나오면 어떡하지?"
이 기자의 걱정처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 주석과 정상회담이라도 나온다면 한국 보수언론들은 또 한번 국제적으로 '쪽 팔리는'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뭐, 김 위원장의 중국방문 성사 가능성은 쉽지 않을 테지만 말입니다.
참, 이번에 김 위원장을 접견한 중국의 왕자루이 부장이라는 사람도 궁금하시지 않으신가요?
이 사람 김 위원장과 친분이 대단한가 봅니다. 이 사람은 2004년, 2005년, 2008년 방북 해서 김 위원장과 면담을 했었습니다. 이번까지 네 차례 모두 방북해 김위원장과 면담한 셈입니다.
특히 이 사람이 북에 갔다가 김 위원장과 만나고 오면 중대한 국면이 펼쳐지기도 한 점도 주목할 만 합니다.
그가 2004년 1월 방북한 이후에 김정일 위원장이 중국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2005년 2월 방문 이후에는 북한이 '핵보유'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일이 따를까요? 한반도에 좋은 소식일까요? 아니면 안 좋은 소식일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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